[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23%를 기록했다. 정부가 대출 한도 축소 등 수요를 억제하는 10·15 대책을 내놓은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f13db68d7cd6.jpg)
30일 한국부동산원이 2025년 10월 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0.25%→0.14%)과 서울(0.50%→0.23%)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 세종(0.01%→-0.09%)은 하락 전환, 8개도(0.00%→0.01%)는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37%)는 행당·금호동 위주로, 마포구(0.32%)는 도화·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30%)는 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9%)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북아현·남가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48%)가 신천·가락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44%)가 사당·흑석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42%)가 암사·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38%)가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12%), 울산(0.09%), 전북(0.08%), 경북(0.03%)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제주(-0.06%), 대전(-0.05%), 전남(-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8→95개)과 보합 지역(12→7개)은 감소, 하락 지역(68→76개)은 증가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cc635b6050343.jpg)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10%), 서울(0.13%→0.14%)은 상승폭 확대된 데 비해 지방(0.03%→0.03%)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26%→0.13%), 8개도(0.01%→0.01%)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매물부족 상태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라고 전했다.
자치구 중 용산구(0.19%)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16%)는 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동시에 송파구(0.33%)는 잠실·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33%)는 둔촌·암사동 위주로, 양천구(0.21%)는 목·신정동 위주로, 서초구(0.16%)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신길·당산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