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3억2571만 달러(약 4727억원·분기 평균 환율 1451.20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로 달러 기준 매출 성장세는 약화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환율을 적용하면 5.3% 증가한 3억4380만 달러로 추산된다. 순손실은 2197만 달러(약 319억원), 영업손실은 2663만 달러(약 387억원)를 기록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3af4a930bde66.jpg)
유료 콘텐츠 부문은 한국, 일본 등 모든 지역에서 유료사용자당평균수익(ARPPU)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일본 라인망가는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구글 플레이·iOS 통합)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광고와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부문은 한국과 일본 실적 호조로 동일 환율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3.6%, 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은 전년 대비 앱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추천, 트레일러 영상(New & Hot) 도입 등 글로벌 웹툰 앱(한국어·일본어 제외) 개편에 따른 테스트 그룹의 인당 열람 회차 수는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 측은 향후 작품 감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출판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영어 웹툰의 작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북미 인기 코믹스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Godzilla: Unnatural Disasters)',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를 비롯해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이 웹툰(세로로 내려 읽음) 형태로 출시됐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으로 고루 성장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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