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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토요타통상,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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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캐롤라이나에 전 처리 공장 건설⋯올해 착공해 26년 본격 가동
연 1만3500톤 처리 능력⋯연 4만 대 이상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 처리 가능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왼쪽부터)토요타통상 CEO 이마이 토시미츠, COO 카타야마 마사하루, LG에너지솔루션 CSO 강창범 전무, CEO 김동명 사장이 리사이클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왼쪽부터)토요타통상 CEO 이마이 토시미츠, COO 카타야마 마사하루, LG에너지솔루션 CSO 강창범 전무, CEO 김동명 사장이 리사이클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최근 토요타통상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Winston-Salem)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 LLC)'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톤으로 연 4만 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와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토요타통상 CEO 이마이 토시미츠, COO 카타야마 마사하루, LG에너지솔루션 CSO 강창범 전무, CEO 김동명 사장이 리사이클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리사이클 프로세스. [그래픽=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 그룹과의 북미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본격화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와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토요타통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처리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리사이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재료 수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 Loop System)'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요타 자동차의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비전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고객가치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토요타 그룹과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 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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