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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다음 프리미엄 메일 가격 인상, 1만9900원→3만4900원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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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적용⋯"서비스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 위함"
과거 용량에 따라 가격 책정했던 것에서 단일 상품 제공 중⋯2007년 이후 18년 만에 변경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용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털 다음의 프리미엄 메일이 18년 만에 가격을 올린다. 서비스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결정이다.

다음 메일 [사진=카카오]
다음 메일 [사진=카카오]

24일 다음에 따르면 내일(25일)부터 프리미엄 메일 이용 가격(1년)이 1만9900원에서 3만4900원으로 1만5000원(약 75%) 오른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 기간 만료 시까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가격 인상에 대해 다음 측은 "오랜 기간, 최소한의 가격을 유지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나 더 이상 지금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서비스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에 제공되고 있는 일부 타 메일 서비스의 경우 기본 용량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면 다음의 프리미엄 메일은 구독 시 용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로 꼽힌다.

다음 메일은 약 28년 전인 1997년 한메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1년 이름을 바꾼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2014년 10월에는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했고 이후 다음 계정을 카카오 계정과 통합하는 절차를 거치기도 했다. 현재 다음 메일 서비스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장기간 메일을 써온 이용자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통해 메일 서비스 유지 관리와 보수를 더 세밀하게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요금을 내고 쓰는 형태의 프리미엄 메일은 2001년경 선보였다. 2007년 이전에는 5G(기가바이트)에 1만5000원, 10G에 2만5000원처럼, 용량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고 원하는 용량을 선택해 썼다면 2007년 6월부터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무제한 용량 단일 상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다음 메일 서비스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법인이 맡는다.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이 분사하면서 다음은 11년 만에 카카오로부터 다시 독립하게 됐다.

사명은 에이엑스지(AXZ)로 정했다. '시작(A)과 끝(Z)을 연결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디어와 기술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뜻이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다음 분사와 별개로 그 전부터 논의해 오던 사안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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