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서구 강남시장에서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cce83760d53d20.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 관내 집중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등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 지대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해당 주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유 시장은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강남시장에서 "시장 내부 빗물 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 관거를 확장해 집중 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인천시는 서구 지역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상가 영업 중단, 가전 제품 파손 등 실질적인 피해가 상당하다.
현재 민간 인력, 소방, 자율방재단 등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 지원금 지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와 서구는 강남시장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이 시설은 강남시장에 유입되는 빗물의 양을 일시적으로 저장·방류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 역할을 하게 된다.
루원시티 지역은 도로가 침수되는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에 있다. 시는 향후 현장 조사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 및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서구 전역 저 지대와 취약 지역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경사 구조, 주거 밀집 지역 배수 흐름, 우수 처리 체계 등을 중점 개선해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