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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6~8월)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 많이 온다 [지금은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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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

지난해 대구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구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여름(6~8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도 초여름에는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올해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전 세계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 결과와 대기, 해양, 해빙, 눈덮임 등의 기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3개월 전망(2025년 6~8월)’을 23일 발표했다.

기온을 보면 평년보다 올해 6월은 대체로 높고, 7~8월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 동안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게 유지됐다. 유럽 지역의 눈덮임과 북극해빙(바렌츠-카라해)이 평년보다 적은 상황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6월, 중국 북동부 지역의 적은 눈덮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되면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진단했다.

강수량은 올해 6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부터 지속되는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형성해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을 강화시킬 수 있다.

봄철 티베트 지역의 평년보다 많은 눈덮임으로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돼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에 고기압성 순환이 지속적으로 위치할 경우 대기가 안정하게 유지되면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1월1~5월20일)까지 서태평양 지역 고기압성 순환이 강해 대류활동이 약한 상태여서 태풍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가 달라지는데 올여름(6~8월) 동안 태풍은 대만 부근 해상 또는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있는 경우에는 한반도로 북상하며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5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여름철과 같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며“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에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한 뒤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를 2일 전부터 앞당겨 제공하고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기상 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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