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중국을 방문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사드 배치를 일시 중단해서라도 서로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사드 배치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변인은 "중국 측과의 노력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사드 배치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주권적이고 자위권적 방어조치로써 취하고 있는 사항으로 우리가 판단하고, 주권적으로 결정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사드 부지인 성주 롯데골프장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감정평가에 대해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사드 배치의 시기를 늦춰 중국의 경제 제재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 측에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변인은 "현재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고 사드 배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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