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국내 채권시장이 3년 연속 성장해 지난해 일평균 10조원대 거래시장으로 성장했다.
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 채권시장은 일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1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장내 채권거래 증가 요인으로 ▲글로벌 금융 불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 정착 ▲협의상대매매(당사자 간 직접 협상을 통한 거래) 도입, 호가가격 단위 세분화, 스트립 조성 등 시장편의 제고를 위한 신제도 도입을 꼽았다.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란 호가제출 등 시장조성 기여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장조성회원의 실질적인 시장조성 기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7월에 도입된 바 있다.
거래소 채권시장 중 여전히 국채시장비중이 97.6%로 가장 높으나, 소액·환매조건부채권(Repo) 시장 유동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Repo 거래량은 2천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6% 증가했다.
채권금리는 지난해 3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 금리 인상, 국내외 재정확대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급반등하는 추세다.
거래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시장관리와 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선진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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