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임금 착취 논란에 뭇매를 맞은 이랜드파크가 5일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임금 미지급 해당자(최근 3년 이내 근무자)에게 지연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 신속한 지급 진행 ▲아르바이트 1천명 정규직 즉시 전환 및 희망자는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 채용 ▲직원이 스스로 권리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 배포 및 외부 전문가 통한 관리자 교육 실행 ▲부당한 처우 발생시 바로 드러나 개선할 수 있는 내부 고발 시스템 완성 ▲전면적인 인사개편 통한 조직 및 인적 쇄신 등이 담겼다.
이랜드파크는 이번 혁신안은 소중한 일원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진심 어린 사과와 향후 근무조건 등 개선 처우를 담은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파크 측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일원인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 빨리 해결해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달 이랜드파크 공동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선제적으로 이랜드파크 외에 그룹 계열사의 인사 시스템을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파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문제 제기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16일 1차 지급을 시작해 늦어도 3월까지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모든 미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매장관리자인 정규직 직원에 대한 지급은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미지급 해당자에게는 전원 문자 전송을 하여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군입대나 해외유학 등 개인 사정으로 바로 연락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접수센터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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