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4거래일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가 5만원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장 중 5만원선을 돌파했던 2015년 6월 4일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30%(150원) 내린 4만9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5만2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세운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의 강세에는 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따른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 전량 폐기 및 대체 수요로 인한 모바일 D램 공금 부족 심화 ▲서버(Server) 및 컨슈머(Consumer) D램의 견조한 수요 지속 ▲애플 아이폰7의 낸드 용량 2배 확대로 인한 업황 개선 등으로 SK하이닉스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5조2천700억원, 영업이익은 38.6% 늘어난 1조3천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메모리 수요는 단기가 아닌 중기적으로 급증하는 구간인 데다, 과점 형태의 메모리 산업은 수요에 따른 적절한 투자 속도의 조정도 가능하다"며 "단기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14년 7월 17일 장 중 기록한 5만2천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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