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2012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홈앤쇼핑이 모바일 성장세에 힘입어 5년 만인 지난해 취급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곳의 지난해 취급액은 2조110억원이며 모바일앱 총 사용자 설치 수도 1천만을 넘어섰다.
개국 첫 해인 2012년 7천68억원의 성과를 올렸던 홈앤쇼핑은 2년 만인 2013년에 취급고 1조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성장세와 판매 비중의 확대가 본격화 한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조4천300억원과 1조7천억원으로 2조원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도 홈앤쇼핑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유통업계의 모바일 트렌드를 읽은 강남훈 대표의 주도 아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도입해 전사적인 모바일 체제 전환을 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월 거래액 3조원, 연 35조원에 달한다. 또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56.4%(2016년 11월 기준)를 차지하면서 온라인 쇼핑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홈쇼핑은 물론 유통업계 전체가 모바일 쇼핑 비중 확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홈앤쇼핑은 이러한 트렌드를 일찌감치 파악해 영업환경에 접목시켰다. 그 결과 홈앤쇼핑 모바일 앱은 순설치자수 및 순이용자수에서 모두 홈쇼핑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단순히 모바일 앱에 대한 관심 및 사용자 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한 구매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며 "모바일 퍼스트 전략은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실제수수료는 업계 최저인 18.3%였다.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홈쇼핑 6개사의 평균인 30.4% 대비 12.1%P, 가장 높은 롯데홈쇼핑 대비 15%P 낮은 수치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일찍이 모바일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결과 앱 사용자 1천만 명을 넘어서며 모바일 외형은 물론 매출비중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모바일 1등'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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