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국토교통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2016년 12월15일 0.25%p) 등의 영향으로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인상(1월2일 0.25%p)됨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가 오는 1월16일부터 0.15~0.25%p 조정된다고 밝혔다.
디딤돌대출은 지난 2014년 1월 출시 이후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그간 3차례 대출 금리를 인하(총 0.7%p ↓)해, 최근 역대 최저 수준(연 2.1%~2.9%)으로 운영 중에 있다.
다만,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도 인상(2017년 1월2일, 1.50% → 1.75%)되어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인상할 요인이 발생했지만,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천만원 이하는 0.15%p, 소득 2천만원 초과는 0.25%p만 인상하는 등 최소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1월1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디딤돌대출 금리는 기존에 디딤돌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고, 2017년 1월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으로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최소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앞으로도 서민 주거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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