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케이블TV와 무선 등 상품을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12일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다회선과 케이블 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동등결합 상품을 이르면 오는 3월 출시키로 하고, 케이블 사업자들과 결합할인율, 요금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개발에 필요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 동등결합 상품을 내놓게 되면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사업자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연말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과 동등결합 상품 간 차별 금지를 골자로 한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동등결합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은 주요 케이블TV 사업자들과 케이블TV 상품을 결합한 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김승환 상품기획팀장은 "동등결합 의무제공 사업자는 아니지만 정부 상생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케이블TV 대형사업자(MSO)들뿐 아니라 개별 지역 사업자(SO)들과도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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