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란 무선 통신의 용량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안테나 기술을 말한다. 기지국(송신)과 단말기(수신)에 여러 안테나를 사용, 안테나 수에 비례한 용량 확대로 네트워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별로 각 안테나의 위상정보를 조정해 기지국과 사용자의 위치각도에 따라 신호세기를 조절해 주변의 간섭을 제거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빔형성' 방식과 안테나간의 신호를 독립적으로 만들기 위해 안테나간의 거리를 둬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이버시티' 방식, 송수신 안테나간의 가상 보조 채널을 만들어 각각의 송신 안테나를 통해 서로 다른 데이터를 전송해 전송속도를 높이는 '멀티플렉싱' 방식으로 구분된다.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MIMO는 지난 1996년에 처음 제안됐다. 송신기에서 각 송신 안테나를 통해 서로 다른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기에서는 적절한 신호처리를 통해 송신 데이터들을 구분하는 기법이 활용된다. 송수신 안테나의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채널 용량이 증가,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원리.
4X4 MIMO는 기지국과 단말기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개념으로, 주파수 대역 대 LTE 속도를 2배로 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전략폰 '갤럭시S8(가칭)'과 'G6(가칭)'이 '4X4 MIMO' 기술을 지원, 연내에는 1Gbps급의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S8과 G6가 4X4 MIMO 기술을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16 LTE' 통신 모뎀을 내장한 덕분으로, 1Gbps는 4GB 용량의 풀HD 영화나 1천곡의 음원을 33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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