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사물인터넷(IoT)란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각종 기기들이 연결,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네트워크 기술이 핵심으로, 인위적인 간섭 없이 단말기 사이·단말기와 서버 사이·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 사이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인 정보 공유가 가능해야한다.
저전력 장거리통신(LPWA, Low Power Wide-Area)은 통신 빈도가 낮고, 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기존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가 아닌 비면허 주파수 대역(1GHz 이하 대역)을 활용한다.
블루투스나 지그비(Zigbee)가 대체로 반경 30m 이내에서 원활한 통신이 가능한 반면, LPWA는 통신반경이 수십 km로 넓고 전력소모가 적은 게 특징이다.
로라(LoRa)는 'Long Range'의 약자로, LPWA 기술 중 하나다. 지난해 IBM, 샘테크, 액틸리티, 마이크로칩, KPN, 스위스콤 등의 다양한 사업자가 모여 '로라얼라이언스'를 구성, 개방형 표준기술로 'LoRaWan R1.0'을 발표했다.
로라는 최고 16km 범위에서 배터리(AA)로 5년 이상 구현이 가능, 수백만 개의 무선 센서 노드를 게이트웨이에 연결할 수 있다. 통신모듈 가격이 5달러(한화 5천935원)에 불과해 3만원이면 로라 기반 모델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이동 통신 사업자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로라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로라얼라이언스에 가입해 지난 7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또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유럽연합(EU) IoT 협력 회의'에 참석해 EU와 로라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로라 국제 로밍이 성사될 경우, 해외여행 시 여행가방 위치추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노키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IoT 접속기기의 수는 300억 개까지 증가, 이중 저전력 장거리통신(LPWA, Low Power Wide-Area) 접속기기는 약 70억 개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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