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등 핵심 친박계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결정은 유보하기로 했다.
류여해 윤리위원은 16일 윤리위회의 결과브리핑에서 "당 중앙윤리위는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징계절차를 개시하도록 했다"며 "전 윤리위에 계류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안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위원은 박 대통령의 징계유보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일단 현재까지 윤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중앙윤리위는 박희태·이상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서도 징계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다만 류 위원은 당사자들의 소명절차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중앙윤리위는 바른정당에 합류한 김현아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류 위원은 "중앙윤리위의 다음 회의는 오는 18일 10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며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심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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