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출연연구기관이 기술창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8일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황교안 대행은 "정부는 과학기술 정책 혁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대학은 기초연구, 출연연구기관은 원천연구, 기업은 실용화, 상용화 연구에 주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 과학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출연연구기관이 원천기술개발은 물론 창업활성화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정부가 R&D 혁신을 통한 과학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출연연구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보완해야 할 부분,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원천기술개발과 공공기술의 창업활성화 등에서 출연연구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여러 곳에서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7월 제조업 수출강소기업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수출 강소 기업들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토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출연연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원천 기술 개발을 도울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행은 "지난 주 가진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출연연구기관이 기술창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방법도 바로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연연구기관장들도 정부의 지원체계, 예산 경직성 완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연구기관장들은 ▲출연연구기관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 ▲기술료에 대한 세금 면제 혹은 감면 ▲예산 경직성 완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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