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년 만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서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했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중점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정 부회장이 3년 만에 참석한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국가 수반 및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약 3천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다보스포럼이 지난해 1월 연차총회에서 의제로 내세운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 경제 및 산업계뿐 아니라 사회 영역까지 강타하는 이슈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제47차 연차총회 의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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