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가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KT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스마트에너지사업단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다.
19일 KT(대표 황창규)는 콘코리아(KON KOREA)와 친환경 소재로 태양광 발전효율을 끌어올리는 시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천 KT 물류창고 옥상 태양광 발전소 패널 일부에 별도의 측정기를 설치, 코팅제가 적용된 패널과 다른 패널의 생산 전기량, 일정 기간 발전량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태양광 패널에 최첨단 광촉매의 일종인 비오염코팅제 페록시티탄(Ti2O5)을 1만분의 2mm 두께로 코팅, 연간 발전효율이 최소 5%에서 최대 25%까지 향상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
미래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으로 꼽히는 태양광 발전소는 세계 신재생 에너지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 도입될 경우 태양광 발전소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태양광발전소 시장은 전력 매수단가가 낮아지면서 발전효율 제고가 매우 중요한 해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패널의 청소 방식도 다양하게 개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태양광 패널 발전효율을 높이려면 청소빈도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 부담이 뒤따른다. 물청소 시 생기는 물때가 발전효울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청소가 불가능한 구조의 발전소도 있다.
KT가 이번에 시험 적용하는 페록시티탄은 태양광 패널에 코팅할 경우 빛에 반응하면서 먼지, 때 등 오염물을 분해시켜 비가 오면 자동적으로 흘러내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태양광 발전소 발전효율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관계자는 "별도의 청소 없이 패널의 정상적인 기능을 항상 유지하게 하는 물질"이라며 "폭설이 내릴 경우 눈의 미끄러짐 현상을 5배가량 빠르게 해 발전시간을 증대시키고 반영구적으로 기능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가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 제고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경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에너지 사업에 접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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