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직무 정지된 박근헤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3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17일~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38%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부정률은 20대 22%/62%, 30대 15%/75%, 40대 27%/62%, 50대 50%/34%, 60대 이상 69%/14%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78%가 긍정평가했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64%가 긍정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45%의 긍정률과 32%의 부정률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7%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여전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지만 한 달여 만에 40% 선 아래로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가칭)개혁보수신당으로 처음 조사에 포함된 1월 첫째 주 지지도 6%, 당명 확정 후인 지난주 7%, 이번 주에는 9%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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