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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투자광고, '온라인·ISA·비대면계좌'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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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 등 전통매체 투자광고 급감…신상품 마케팅용 이벤트광고도 호조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2016년에 투자광고에서는 온라인 매체 활용 광고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비대면계좌 개설 관련 광고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발표한 '2016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의 광고심사는 총 6천489건으로,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공모 주식형펀드 감소 및 사모펀드의 규모 확대에 따른 펀드 마케팅 위축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투자광고와 ISA/비대면계좌 개설 관련 투자광고는 증가했다.

작년 연간 매체별 투자광고 현황을 보면, 인쇄물(-17.1%)·신문(-28%)․방송(-27.9%) 등 전통적 투자광고는 비중이 감소하고 온라인 매체(11.6% 증가) 및 동영상(7.2% 증가) 투자광고 실적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투자광고의 경우 2016년에 처음으로 매체별 광고실적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투자자의 온라인 매체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ISA 및 비대면계좌 개설 허용 등 신상품 마케팅으로 관련 광고심사실적도 확대됐다. ISA 및 비대면계좌 개설광고는 전년의 9건에서 465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이벤트광고는 1천135에서 1천17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이미지광고 심사실적은 461에서 200건으로 줄었다. 상품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 중심으로 투자광고를 시행한 결과로 풀이됐다.

신상품 출시와 관련이 큰 '이벤트광고'는 전년의 1천135건에 비해 다소 증가한 1천177건으로, 유형별 투자광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1위였던 공모 주식형펀드(1천279건→928건)와 순위를 자리바꿈했다.

이 밖에 상장지수펀드(ETF) 광고심사 건수도 전년의 79건에서 147건으로 급증했다. 신규 ETF 출시 및 거래 증가(전년 대비 일평균거래금액 13.5% 증가)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2017년에는 신상품 투자광고 지원과 투자광고 효율성 제고 및 불법투자광고 사전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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