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5일 스마트워치를 본인 인증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 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 FIDO(Fast IDentity Online)협회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워치 본인인증 기술은 금융거래나 특정 사이트 로그인시 보안 USB나 OTP기기 등 인증장치를 스마트워치로 대체한 간편 기술이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나 앱에서 본인인증을 요구할 때 미리 등록한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터치하는 것으로 본인확인을 대체할 수 있다.
별도의 보안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고 간편한 인증은 물론 사내망이나 인터넷뱅킹에서도 ID, 패스워드를 보완하는 2차 인증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부터 서버까지 전 구간을 암호화하고, 스마트워치 분실 시에 원격으로 인증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를 탑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에 시범 적용, 기술완성도를 높였으며 B2B 시장에 적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 금융, 포털, 앱 및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생체인증에 이어 스마트워치를 통한 본인인증 솔루션 기술을 추가 확보, 이용 환경에 따라 인증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인증 솔루션 대중화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