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자동차 업계가 2020년 자율주행차 공급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앞으로 6개월안에 완전자율주행차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브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차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트위터로 반년안에 기존 전기차를 완전자율주행차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준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후 이를 언급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엘런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차와 기존 준자율주행차의 차이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제자동화기술자협회가 설명한 자율주행의 등급설명에 따르면 자율주행 능력의 최고등급인 5등급은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개입없이 항시 자율주행을 하는 수준이다.
반면 4등급은 변수안의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차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카네기멜론대학과 포드차, 도요타차 등의 연구원들은 도로상에서 최고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면 아직도 몇가지 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질 프렛 도요타 리서치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업체 모두 어떤 교통상황이든 날씨나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5등급을 목표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대단한 목표이지만 우리는 아직 5등급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할만한 IT 기반 기술을 지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엘런 머스크 CEO는 지난주 미국교통부도로안전국(NHTSA)이 테슬라차 인명사고의 책임이 테슬라에 없다고 결론지은 후 완전자율주행차 공급에 대해 설명했다.
NHTSA는 지난해 오토파일럿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의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해 이를 조사해왔다.
이 사고 조사 보고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시스템이 안전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토파일럿시스템이 테슬라 차량에 도입된 후 이 차량의 사고율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인정했다.
테슬라는 이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말 카메라와 센서를 확충하고 최고성능의 엔비디아 컴퓨팅시스템을 장착해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