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오는 2월 샤오미를 떠나는 휴고 바라 부사장이 페이스북에 둥지를 튼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사업 부문 부사장을 가상현실(VR) 사업 부문 수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해왔던 휴고 바라 부사장은 앞으로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사업인 VR 사업을 맡는다.
그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했던 경험과 샤오미에서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했던 노하우를 살려 오큘러스 VR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약 20억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플랫폼으로 가상현실 비전을 제시했다.
휴고 바라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VR 소셜 플랫폼 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샤오미는 휴고 바라 부사장의 이탈로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후임자인 왕 지앙이 휴고 바라 부사장을 대신해 글로벌 사업을 제대로 총괄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왕 지앙은 퀄컴에서 샤오미의 칩공급과 지적재산권팀을 총괄해왔으며 휴고 바라를 대신해 앞으로 글로벌 사업팀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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