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개헌을 정계개편 도구로 활용하려는 노골적인 정략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은 국회 특위에서 이미 논의하고 있다. 지금은 국회가 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개헌안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이 대권욕을 위해 국가 백년지대계인 개헌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변질된 것은 촛불 민심이 아니라 반 전 총장의 초심"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가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걷어 친정부 집회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헌정 사상 최대 규모의 공작정치"라며 "이 정권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도 모자라 관제데모로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면 민주주의를 해치는 중대 범죄다. 특검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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