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이용자 증가로 광고매출이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올려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4분기 매출은 88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4천만달러에서 51%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85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자체 모바일앱과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통해 이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 상반기부터 광고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4분기에도 월간 이용자가 18억6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커져 광고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4분기 광고매출은 86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3%늘었다.
일일 이용자도 12억3천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18% 늘었다. 특히 월간 모바일 이용자가 17억4천만명으로 21% 커져 모바일 광고매출 비중이 1년전 80%에서 이번에 84%로 4%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페이스북 산하 가상현실 업체인 오큘러스는 최근 게임 개발사인 제니맥스와 소송에서 패소해 5억달러 손실을 봤다.
페이스북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비디오를 제작하고 외부 라이선스 콘텐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추가해 동영상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올해 모바일 광고매출 297억1천만달러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순익은 35억6천만달러(주당 1.21달러)로 전년도 15억6천만달러(주당 54센트)에서 128%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41달러로 이 또한 시장 기대치 1.31달러룰 웃돌았다.
또한 페이스북의 2016년 매출은 276억4천만달러로 54% 늘었고 순익은 102억2천만달러로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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