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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4월부터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주문AP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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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범위 확대 및 이용절차 개선으로 편의성 높인다"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코스콤은 오는 4월부터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주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코스콤은 지난달 로보어드바이저(RA)·온라인자산관리 등의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플랫폼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문 인터페이스(API) 개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공 ▲회원가입 절차 개선 등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코스콤은 계좌조회뿐 아니라 주문관련 서비스도 새롭게 창출될 수 있도록 주문API를 개발해 오는 4월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개발과정에서도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개발자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설계단계에서부터 핀테크업계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또 금융소비자의 핀테크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오픈플랫폼 이용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오픈플랫폼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오픈플랫폼 가입절차도 개선한다. 핀테크 서비스 회원가입만으로도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나,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오픈플랫폼 회원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3월까지 고객정보 제3자 제공에 따른 사용자 동의를 위해 기존 공인인증서 전자서명방식 이외에 ARS 인증방식을 추가한다. 다만, 현재 증권업계에서 개인별 계좌정보 조회를 하려면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계좌조회 서비스에 한해 공인인증서 사용을 유지할 예정이다.

김학구 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자본시장에서 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개통한 자본시장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25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22개 핀테크 기업이 이용 승인을 받아 오픈플랫폼 테스트베드를 활용 중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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