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10시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에 도착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등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3일 오전 9시53분 경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경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기업 뇌물 수수 의혹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비선 진료 등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실과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의무실, 경호실 등을 압수수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가적인 기밀을 다루는 청와대의 특성상 특검팀의 청와대 경내 진입은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청와대는 그동안 군사상 또는 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없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을 이유로 검찰의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경내 경비 인력을 대폭 증가하는 등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청와대가 직원들을 동원해 이를 막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특검이 지난해 검찰과 같이 청와대 연무관에서 요청한 자료를 받는 형식으로 합의점을 찾을지 아니면 원칙적인 청와대 압수수색을 실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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