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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작년 매출 167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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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4% 증가, 영업익은 151% 급증한 19억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0%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안 사업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매출이 지속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2% 증가한 167억원, 영업이익이 151.5% 급증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7.4% 오른 17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보안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통합접근관리 솔루션, PC보안·비(非)액티브X 솔루션, 모바일보안·파이도(FIDO) 인증 솔루션, 유비쿼터스 공개키방식(PKI) 솔루션 등의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보안 솔루션 부분의 매출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모바일보안·파이도 인증 분야의 솔루션 매출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했다. 해당 분야 솔루션 매출은 2015년 42억원에서 2016년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라온시큐어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백신, 가상키보드, PKI암호인증, 모바일단말관리(EMM), 파이도 생체인증 등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신규 파이도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 등을 현대카드, 신한카드 등 다수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앞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터치엔 원패스는 국제 생체인증 표준인 파이도를 기반으로 한 생체인증 솔루션이다. 라온시큐어는 국제 파이도 얼라이언스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전 세계 생체인증 기술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사용 확장성을 제공한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지난해 파이도 생체인증이 많이 회자됐고, 올해 관련 시장에서 본격적인 공급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보안 분야에 집중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까지 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했는데 지난해 과실을 얻었다"며 "올해를 기점 삼아 보다 큰 성장의 도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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