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
한컴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9.2% 증가한 1천 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 오른 29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5%가 상승한 55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은 20.8% 오른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배경으로 신제품 '한컴오피스 네오(NEO)' 판매 호조와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한컴오피스 네오는 지난해 6월 180만 명에 달하는 교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경기도 교육청의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됐다.
또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한컴 측 분석이다. 한컴은 작년 11월 러시아 최대 ICT 유통 기업인 아스비스(ASBIS), 인도 기업용 이메일 업체 레디프(Rediff)와 연달아 오피스 SW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자회사인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가 성장하며 해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한컴은 글로벌 시장 확대, 신사업 매출 가시화를 목표로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단을 발족한 한컴그룹은 그룹사들의 해외사업을 통합해 기술, 영업, 마케팅 역량을 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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