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가 강세다.
SK하이닉스는 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30%(700원) 오른 5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 도시바의 낸드사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외에도 도시바와 낸드플래시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웨스턴디지털와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 등 10여 곳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오는 3월까지 반도체 사업을 분사하고, 신설회사의 지분 20%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분 매각가는 약 2조5천억원~3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하이닉스가 SK머티리얼즈, LG실트론 등 반도체 사업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진행 중인 행보로 보았을 때, (도시바) 인수 의지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수 성공한다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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