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찬성표를 받은 '자유한국당'을 새 당명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연찬회를 열고 당 쇄신작업의 일환으로 당명개정을 비롯해 조기 대선에 따른 경선 룰을 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자유한국당 당면을 놓고 의원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의견이 수렴되면 오는 9일 비대위를 거쳐 전국위 최종 추인을 받고 개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7일 책임당원 1만300명을 대상으로 '자유한국당', '보수의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등 4개의 당명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비공개 연찬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보수'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에 대비해 당헌·당규 개정에 나섰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후보 선출에 대한 시간을 확보하고자 대선후보 선출방식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당 상징색과 로고 등을 변경하고 오는 14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이른바 '반성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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