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이달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시험생산을 시작해 양산시기가 앞당겨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켓워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20일 전기차 모델3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7월 양산체제에 들어가기 전에 문제가 없는지 이를 점검한다.
모델3의 시험생산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모델3 생산 시스템과 차량 부품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소규모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해 사전예약 판매에서 37만대 이상 주문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테슬라는 오는 7월 모델3의 양산을 시작해 2018년 이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3의 시험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테슬라는 2일후 열리는 4분기 실적발표 행사에서 모델3의 출시시기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모델3의 양산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부품수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오는 7월에 모델3의 양산을 시작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는 기존 모델S나 모델X의 절반가격인 3만5천달러(약 4천만원)에 판매된다.
따라서 2018년부터 연간 50만대 양산체제를 갖춘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모델3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 고급차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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