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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차에 자율주행시스템 장치 기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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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소프트웨어 개발 완료시 제기능 구현, 가격 8천달러 상당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앞으로 모든 신차에 슈퍼컴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자율주행시스템 장치를 장착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신차에 자율주행시스템 장치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테슬라는 앞으로 신차에 센서와 카메라, 컴퓨터 등의 8천달러 상당의 장치로 이루어진 자율주행시스템 장치(하드웨어2)를 추가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시스템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할 경우 이 장치와 연동해 제 기능을 구현한다.

테슬라는 이 시스템 장치를 기본 탑재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자율주행시스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테슬라가 자율주행자동차 부문 선두업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할 수 있다.

다만 신차에 고가의 자율주행시스템 탑재로 차량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자율주행시스템 장치는 8천달러로 기존 오토파일럿 시스템보다 5천달러 비싸다.

자율주행시스템 장치는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를 통해 360도 시야각과 250m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울트라소닉 센서를 12개까지 장착해 기존 시스템보다 2배 먼거리의 사물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전방 레이더는 처리속도가 향상돼 폭우나 안개 등의 악천후 속에서도 전방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이런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컴퓨터보다 40배 이상 뛰어난 슈퍼컴을 장착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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