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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 여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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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서 반대 15% 눌러…국회 표결 직전과 비슷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여러 루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탄핵 여론은 찬성이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은 79%로 반대 15%를 압도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은 지난해 12월 국회 표결 직전과 여전히 비슷한 상황이다. 2016년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81%, 반대가 14%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 내외, 50대도 70%가 찬성했다. 60대 이상은 찬성 60%, 반대 31%이었다.지지 정당별로 보면 야3당 지지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80%를 넘었고, 무당층에서도 71%가 찬성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61%)가 찬성(27%)을 앞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40%가 긍정 평가했고 49%가 부정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각 세대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부정률은 20대 33%/54%, 30대 23%/70%, 40대 28%/61%, 50대 51%/38%, 60대 이상 60%/29%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긍정률이 부정률을 10% 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68%, 5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률은 2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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