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상장 특혜 의혹과 관련해 "상장과정에서 금융감독위원회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코스피 상장 규정 변경 전에도 (적자인 상태에서) 나스닥과 코스닥 상장은 가능했다"며, "코스피 상장으로 인한 추가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로조직스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로 해외 제약사로부터 바이오의약품을 위탁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라며, "상장을 하게 된다면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2011년 4월 설립된 이후, 매년 바이오 인터내셔널(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컨퍼런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 및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현황 및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증권거래소는 2015년 11월 5일 상장규정 변경 발표 후, 코스피, 코스닥 상장 유치를 위해 당사를 수 차례(2015년 11월~2016년 1월) 방문했다"며, "당사는 일관되게 '아직 구체적인 상장계획은 없으며, 상장추진 시 나스닥과 비교해 검토하겠다'고만 답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후 상장을 검토하는 과정에 거래소의 지속적인 권유와 여론, 국민들의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2016년 4월 28일 이사회에서 최종 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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