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인공지능 기반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에 인공신경망번역(NMT) 기술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인공신경망번역 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언어, 어순,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다.
한컴은 인공신경망번역 기술에 문법기반번역(RBMT) 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 사용 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공신경망번역 기술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컴은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의 한국어-영어 통번역에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하고, 2월 내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에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통번역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네이버와 함께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통역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며,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SW)로 4만명의 선수들과 기자단, VIP들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한컴은 퓨처로봇과 함께 '통역하는 안내로봇'을 공동 개발, 올림픽 기간 동안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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