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쌍용차는 1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3조6천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또, 2015년 적자를 보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0억원, 581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흑자 전환했다.
쌍용차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5만5천844대를 판매하는 등 연간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천821대를 기록,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2015년 11월 쌍용차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SY 오토 캐피탈'을 설립한 것도 판매증가 요인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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