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추가 하락 시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한장석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전 5시 30분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영향으로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1%(2만1천원) 떨어진 1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총수의 구속은 삼성전자 미래사업 확대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도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단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어서 주가 하락 폭이 클 경우 매수 기회라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큰 폭 실적개선으로 2018년까지 뚜렷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도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삼성전자 현 주가는 2017년 추정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주당순자산비율(PBR) 1.5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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