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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기업 수사, 수사기간 연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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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공소 유지는 (수사기간 끝나도) 특검이 담당"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롯데와 CJ, SK 등 다른 대기업 수사에 대해 박영수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에 달렸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팀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검 수사 기한 연장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므로 현 단계에서는 다른 대기업 수사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남은 수사기간은 약 10일 정도이므로 그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면 될 듯"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간 연장이 되지 않으면 다른 대기업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소 유지는 특검이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이 10일 남은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기간이 20일이어서 주목됐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은 남은 수사기간에 미비된 상황을 추가로 보완해 향후 공소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기소는 당연히 특검에서 할 예정이고 기소된 후에도 특검에서 공소 유지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18일 집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은 "소환 과정이 지연된 것은 사전 조사가 지연됐기 때문이지 소환 관련 사정으로 지연된 것은 아니다"고 우 전 수석의 소환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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