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인기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업체 스냅이 주식상장(IPO) 공모가를 14달러에서 16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162억달러에서 185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스냅이 기대했던 기업가치 250억에서 350억달러에 크게 밑도는 것이다,
공모가 조정은 이용자 성장률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냅은 지난해 11월 기업가치를 200억~250억달러로 예상했고 이달초에는 250억에서 350억달러까지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스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공모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냅챗의 일일 평균 이용자는 지난해말 기준 1억5천800만명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하지만 214년 이래 이용자 증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4억400만달러로 전년대비 50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손실액은 2015년 3억7천29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1천46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스냅은 지난 2012년 수신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메시지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회사명을 스냅챗에서 스냅으로 변경했다.
스냅은 회사명 변경후 130달러의 비디오 카메라 안경을 판매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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