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 4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대해 "월권과 선동, 정치압박을 중단하라"고 맞섰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19일 원내현안 브리핑에서 "거대야당의 횡포와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환노위 날치기 사태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야당이 이번에는 바른정당까지 가세해 특검연장을 외치며 정치특검이 되어줄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서 야4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한국당의 2월 임시국회 보이콧 해제 등을 주문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현재 특검은 진행 중이다. 수사기간 연장은 특검이 요청할 수 있고 이를 수용할 권한은 전적으로 대통령, 현재는 황교안 대행에게 있다"며 "아직 열흘의 수사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열을 올려 요구할 것은 기간 연장이 아니라 공정한 수사"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는 헌재의 탄핵 인용을 압박하고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특검을 이용하기 위한 정치적 이해에 따른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야4당은 제발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야4당이 국민 선동과 분열을 중단하고 특검과 헌재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거두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