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예정인 차세대 전략 폰 '갤럭시S8'과 'G6'로 '손끝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이는 양사가 갤럭시S8(이하 갤S8)과 G6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고려해 '18대9' 화면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과 동시에 사용자편의성 및 디자인차별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센서'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S8에는 '와이옥타(Y-Octa)' 기반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G6에는 '인터치(in-Touch)' 기반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차세대 전략 폰(갤S8, G6)의 포인트는 '넓은 화면'과 '얇은 두께'로 볼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센서 기술은 두 가지를 모두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와이옥타와 인터치 기술은 모두 터치센서를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로 삽입하는 정전용량 방식의 기술이다.
이는 애드온(터치센서를 디스플레이 패널 외부에 배치하는 기술) 방식과 달리 별도의 필름이나 커버글라스가 필요 없어 패널의 두께를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투과율 향상으로 인한 화질 개선효과도 누릴 수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013년 출시한 'G2(제로갭 공법 기반 터치 기술)'를 비롯해 2015년 내놓은 'G4(어드밴스드 인셀 터치 기술)' 등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센서 기술을 꾸준히 적용해왔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 이후 와이옥타 기술을 적용한 것은 갤S8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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