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에 신형 쿼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를 탑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형 쿼드 DAC은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전문회사 ESS가 공급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V20에 들어간 칩보다 성능이 한 단계 올라갔다.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는 기능을 갖췄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DAC을 1개 사용했을 때보다 크기는 4분의1이지만 잡음은 최대 50%까지 낮춘다.
G6에 들어간 신형 쿼드 DAC은 전작과 달리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 제어해 좌우 각각의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인다. 또 소리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해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다.
◆음 왜곡률 0.0002%…음향정보 손실 최소화
G6는 큰 소리뿐 아니라 작은 소리에서도 잡음을 없애 또렷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신형 쿼드 DAC은 회로의 집적도가 높아져 음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췄고 음향 정보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정보의 손실이 적을수록 원음에 가까운 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칩 내부의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도 넓어졌다. 이를 통해 대용량 고음질 음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끊김 없이 재생 가능하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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