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유럽 기술 스타트업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음성인식기술기업인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운드하운드는 네이버 외에도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총 7천500만달러(약 8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사운드하운드는 개별 기업의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엔진 개발 전문 기업으로, 화자의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자연어 처리를 통해 화자가 말한 내용 및 의도를 이해하는 NLU(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기술 등 10년간 음성인식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엔보이스(nVoice) 등의 자체 음성기술 개발, 드비알레 등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오디오클립 등의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 등 음성기술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독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트렌드, 시장에 대해 보다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는 다가오는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 음성인식,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폭넓은 영역의 기술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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