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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나만의 탱크로 격돌! '슈퍼탱크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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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벌이는 창의력 대전…튜토리얼은 다소 아쉬워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어디선가 본듯한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지는 국내 시장에서 간만에 눈길을 끄는 신선한 신작이 나왔다. 지난 23일 출시된 '슈퍼탱크대작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슈퍼탱크대작전'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탱크를 주 소재로 했다.

자신만의 이색 탱크를 만들어 전투를 진행한다는 설정은 이 게임의 최대 차별화 요소. 현존하는 육중한 탱크와는 전혀 무관한, 기상천외하면서도 '저래도 되나' 싶은 발칙한 탱크를 직접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반적인 이용자 인터페이스(UI)나 그래픽은 다소 투박한 감을 지울 수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느껴지는 편이다.

이 게임에서 탱크는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장갑판, 엔진과 무기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프레임을 이어붙여 대략적인 형태를 만들고, 내부에는 엔진을, 외부에는 바퀴나 캐터필러, 장갑판을 붙이고 포신을 올리면 된다. 프레임을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따라 전체적인 탱크의 모양이 달라진다. 눈과 입 모양 장식을 통해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탱크를 만들고 나면 전장에서 싸울 차례다. 조작은 간단한 편이다. 탱크를 앞·뒤로 이동하고 포대를 위·아래로 움직여가며 적을 맞추면 된다. 포탄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 때문에 정교하게 조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 엔진이 적용됐기 때문에 맞추는 부분에 따라 장갑판이 파괴되거나 바퀴가 빠지는 등의 연출은 사실적인 편이다.

이처럼 '슈퍼탱크대작전'은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나만의 탱크를 만든다는 설정만으로 독창적인 재미를 연출했다. 실제 이 게임에서는 자신의 탱크를 만드는 것에 끝나지 않고, 설계도를 전 세계 이용자에게 판매도 할 수 있다. 기발하고 신기한 탱크일수록 주목을 끌 수 있다. 실제로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탱크일수록 위압감과 기발함이 상당한 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튜토리얼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특히 탱크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헤매야 했다. 초반에 재료는 많은데 이 재료들을 어떻게 조합해야 탱크를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특히 프레임 없이는 장갑판 등을 이어붙일 수 없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을 정도였다.

조금만 복잡해도 게임을 삭제해버리는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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