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전자가 18대9 화면비의 'G6'를 공개했다. LG전자로서는 화면비를 통해 두 번째 변화를 꾀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패블릿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옵티머스 뷰'를 내놓은 바 있다.
LG전자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7에 앞서 'LG G6 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다.
G6는 그간 적용하지 않았던 18대9 화면비를 갖춘 스마트폰이다. 18대9 화면비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적용시켰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할 때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스냅샷과 가이드샷, 그리드샷, 매치샷 등 다양한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LG전자가 화면비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LG전자는 4대3 화면비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의 옵티머스 뷰를 선보인 바 있다.
옵티머스 뷰는 S펜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다른 LG전자만의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폰이다. 4대3화면비를 적용했다. 이 화면비는 웹과 소셜 미디어, 전자책, 전자 잡지, 오피스 문서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강점을 발판으로 국내서는 출시 6개월 만에 50만 대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옵티머스 뷰'가 순항하자 LG전자는 곧바로 후속작을 내놨다. 같은 해 9월 28일 '옵티머스 뷰2'를 출시했다. 4대3 화면비를 유지한 채 상하좌우 베젤을 줄어 더 슬림하게 디자인했다. Q리모트와 Q슬라이드, Q트랜스레이터, Q메모 등이 추가되거나 개선됐다.
LG전자는 두 대의 옵티머스 뷰를 통해 2012년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같은해 출시된 전략모델인 '옵티머스G'의 판매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옵티머스 뷰'는 2013년 '뷰3'를 끝으로 더 이상 신규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패블릿 모델은 '옵티머스G 프로'에서 'V'시리즈로 진화했으며, 펜을 활용한 모델은 보급형인 '스타일러스'가 명맥을 잇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