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기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며 "만에 하나 지정되지 않도록 대외적인 설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수가 많고 예측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대비는 해야 한다"며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대응방안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이 총재는 "실무레벨 사이에서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으며, (미국 측에서) 우리 입장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판단하고 있는데 올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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