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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흑자폭 5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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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적자 '사상최대'…석유제품·반도체 수출은 증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흑자세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였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52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59개월 연속 사상최장 흑자 기록은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전달(94억3천만달러) 및 전년 동월(81억9천만달러)보다 줄어드는 등 5개월 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줄었고,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78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81억9천만달러에서 축소됐다. 수출은 441억1천만달러, 수입은 362억9천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 및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 18억4천만달러에서 33억6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12억2천만달러로 늘었고, 기타사업서비스는 14억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는 5억1천만달러, 가공서비스는 5억7천만달러 적자였다.

한편 통관기준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0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석유제품(66.3%), 반도체(41.5%) 등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선박(-17.9%), 정보통신기기(-12.4%)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동남아,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고, 중남미, 미국 등은 줄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43억5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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