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AMD가 4년에 걸쳐 개발한 고성능 프로세서 'AMD 라이젠(Ryzen)'의 상위 3개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새롭게 설계된 '젠(Zen)'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멀티코어 성능을 강조, 사용 환경에 따라 전문가 및 고급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7' 제품군과 고성능 컴퓨터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5' 제품군, 메인스트림 사용자를 위한 '라이젠 3'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모두 배수락이 해제,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상태로 출시되며, 사용자들이 쉽게 오버클러킹을 할 수 있도록 라이젠 마스터 소프트웨어(Ryzen Master Software)도 함께 제공된다.
최상위 프로세서인 라이젠 7 제품군은 옥타 코어 기반의 총 3가지 모델(1800X, 1700X, 1700)로 구성됐다.
성능은 '라이젠 7 1800X' 프로세서의 경우, 최고 클록 속도가 5.35기가헤르츠(GHz)로 옥타 코어 부문에서 전 세계 오버클러킹 신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 유통사를 통해 3일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국내 권장소비자가격은 '라이젠 7 1800X'가 63만9천원, '라이젠 7 1700X'가 49만9천원, '라이젠 7 1700'이 41만9천원이다.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해 헥사 코어를 기반으로 한 라이젠 5 제품군과 쿼드 코어로 구성된 라이젠 3 제품군은 각각 올해 2분기 초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라이젠 출시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혁신적 기술을 제공하는 AMD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AMD는 라이젠 7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통해 PC 게이머와 고급 사용자, 하드웨어 마니아들에게 가장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공급, 라이젠 7은 수백만 PC 사용자에게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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